이수 엠씨더맥스 / 김나박이 시리즈 (발성 스타일 분석, 소개, 발성연습법)

이수

안녕하세요 오늘은 김나박이의 시리즈의 마지막, 가수 이수님에 대해서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보컬 트레이너로서 이수님의 발성 분석을 일반인 분들이 최대한 알기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처음 보컬 트레이너의 꿈을 키울 때 가장 많이 들었던 음악은 아마 엠씨 더 맥스의 음악이었던 것 같습니다.

 

김나박이 4 대장 분들의 음악을 학생 때부터 골고루 열심히 들었지만 이수님의 경우는 중학교 시절 노래방에 가면 백이 면 백 다 엠씨 더 맥스의 노래를 부르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물론 현재까지도 그 인기는 계속되고 있고요.

 

지금까지도 롱런하며 세련된 목소리와 파워풀한 성량으로 노래하시는 이수님,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목차

• 간단한 소개

• 발성 스타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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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단한 소개

 

이수님은 1981년생으로 실명은 전광철이며, 서울특별시 도봉구 출생입니다. 안양예고(연극영화과) 졸업 후에 백제예술대(실용음악과) 입학했지만 중퇴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밴드를 했었고 2학년이 돼서야 김명기(그룹 활 보컬)를 만나 본격적으로 노래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김명기 님은 마니아층이 꽤 두텁던 그룹 활의 보컬이자 높은 명성의 보컬 트레이너였는데, 이수님을 나이에 비해서 엄청나게 노래를 잘한다고 칭찬하였고, 또래에 비해 4배의 재능이 있다고도 한 것을 보면 이수님의 성대 상태도 나머지 김나박이 분들과 같은 맥락으로 타고난 성대를 가지고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SM 오디션에 한 번에 붙었지만 아이돌을 시키려는 소속사와 마음이 안 맞아 GM기획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참고로 이때 SM에서 이수님을 넣으려고 했던 그룹은 신화였습니다.  이후 신해철의 도움을 받아 전민혁, 제이윤, 허정민 님과 함께 문차일드를 결성하기에 이릅니다.

 

데뷔한 기간이 굉장히 오래된 가수지만 어디에도, My Way, 사계 등 수많은 명곡들은 자신만의 세련된 음색과 풍부한 성량으로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가수입니다.

 

여담이지만, 제가 중학생 때 불렀던 곡들을 부른 가수가 15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 활동하고 가르치는 원생들이 가장 존경하는 뮤지션을 말할 때 자주 나오는 것을 보면 감회가 새롭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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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발성 스타일 분석

 

이수님은 파워풀한 고음과 독특한 음색으로 명성이 자자 한대요, 독특한 음색이지만 호불호가 거의 없는 음색으로도 알려져 있고, 넓은 입과 두성의 풍부한 공명감으로 마치 발사하듯이 나오는 고음은 이수님의 트레이드마크입니다.

 

그리고 평소의 노래 부르는 톤도 굉장히 하이톤에 속하며 무반주로 노래를 할 때는 오히려 자신의 곡을 높여 부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네요. 실제로 성종도 하이 테너에 속하며 낮음 음역인 흉성 구간에도 어느 정도 톤이 높아 고음역을 낼 때보다 더 힘들어한다고 하시네요.

 

이수님은 노래를 부를 때 고음역 즉 두성 구에 속하는 음계에서는 특히 입과 턱의 공간을 많이 확보하고 동시에는 강한 호흡으로 흉성 구의 느낌을 주는 두성을 내실 수 있는 분입니다. 이는 사실 이수님의 노력도 당연하지만 타고난 성대를 보유하지 않으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의 스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항간에서는 성구 전환을 하지 않고 흉성으로만 고음역을 내기 때문에 그런 질감의 소리가 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는데 전혀 틀린 얘기입니다. 성구 전환을 했는지도 모르게 성구 전환이 되는 성대의 자연스러움이 첫 번째 이유이고, 성구 전환 이후에 두성 성대 패턴을 입과(구강 공명) 강한 호흡으로 밀어내며 마치 벨팅 창법의 소리를 구사하는 것이 두 번째 이유입니다. 

 

벨팅 창법은 뮤지컬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창법의 종류로 두성의 일부라 칭하지만 강한 음색과 표현의 전달력을 위해 쓰인 발성법으로 쉽게 말하면 후두를 약간 올린 두성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후두가 올라가면

원래는 성대가 접촉을 잘 못하기 때문에 붙는 소리를 낼 수가 없지만 강한 호흡으로 밀어내서 소리가 풀리지 않게 버티는 것으로 설명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수님은 이런 벨팅 창법을 사용하기 위해서 2옥타브 중반의 중음역대부터 성대를 진하게 붙여서 노래하시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성대 주변의 외부근과 상성대까지 좁히면서 호흡의 엄청난 압력으로 고음역에서 강하게 소리를 내시는 것에 주력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숙련도의 차이로 이런 어마어마한 발성을 내는 도중에도 섬세한 감정표현을 하시는 것은 이수님을 좋아하시는 분들의 많은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시 돌아와 고음, 두성구의 영역에서도 흉성구의 질감을 내는 것은 쉽지가 않은 일이고 특히 이수님은 질감 자체가 굉장히 진하고 성대 접촉과 호흡의 압력 및 유지를 하면서 입안의 공간도 확보해 공명의 느낌도 잘 살리고 그에 따라 공명의 느낌도 진해서 흉성만으로 노래 부르는 가수라는 억측이 나온 게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이 벨팅 창법은 가창자에 피지컬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수님께서도 컨디션 난조로 다소 아쉬운 무대를 보여준 적도 있었습니다. 또 벨팅 창법의 특성상 다른 믹스 보이스 창법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대미지가 조금 더 쌓이는 창법으로 잠깐의 방황도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김범수 님, 박효신 님, 그리고 나얼 님도 소리의 길을 계속 찾아가듯이 이수님 역시 창법을 조금씩 바꾸어 가면서 다소 아쉬웠던 부분들에 대해 충분히 채워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목 상태로 멋진 노래 들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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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마무리를 하기 전에 여기 포스팅되어있는 이수님을 제외하고 김나박이 시리즈가 남아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어 주시기 바랍니다.

 

[보컬] - 나얼 / 김나박이 시리즈 1(발성 분석, 노래 스타일, 근황, 연습법)

나얼 / 김나박이 시리즈(발성분석, 노래스타일, 근황, 연습법)

[보컬] - 김범수 / 김나박이 시리즈 2(노래, 발성 스타일 분석, 근황)

김범수 발성 들여다보기(노래,발성스타일분석, 근황)

[보컬] - 박효신 / 김나박이 시리즈 3(창법의 변화, 뮤지컬 발성 분석, 발성연습)

박효신 발성 들여다보기(창법의변화, 뮤지컬발성 분석, 발성연습)

그리고 노래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 발성 훈련법도 링크를 드립니다.

[보컬] - 5분 만에 고음을 낼 수 있다?? 없다?? 발성연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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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렇게 오늘은 파워풀한 고음과 풍부한 성량, 섬세한 감정 표현력을 보유하고 계신 가수 이수님에 대하여 포스팅해 보았는데요 얼른 코로나가 끝나서 이수님의 풍부한 성량을 콘서트에서 다시 듣게 되길 희망하며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