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트레이너 잘 고르는 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보컬 강사님 잘 고르는 법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요즘은 오디션프로그램, SNS, 온갖 매체에서 높은 수준의 가수들이 나오다 보니,
자연스럽게 보컬을 배워보고자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년간의 강사생활과 지금은 원장으로 학원을 운영하는 입장이지만,
모든 사람들의 생각을 맞출 수는 없기에 제가 생각하는 기준을 말씀드릴 것이고,
참고 용도로 사용하시면 될 정보들입니다.
다시 돌아와서 넘쳐나는 보컬 강사들 속 기준점이 없는 일반인 분들을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차근차근 풀어 보겠습니다.
1. 발성을 가르치는 강사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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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성이란?
발성의 사전적 의미는 성대를 진동시켜 만드는 음성을 얘기합니다.
인간의 아주 기본적인 생리 현상으로서 이 글을 보는 모두가 발성을 사용하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효율적인 성대 접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발성을 하게 되면서 후두가 올라가서
음이 어느 순간 막히는 피치 브레이크 현상이라던지 음이 뒤집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목은 자주 쉬게 되고 이 현상들이 반복되게 되면 악순환은 계속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럼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15살의 학생이 보컬을 배우러 찾아왔다고 가정해보면 단순하게 발성을 배우면 되겠지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그전에 15년 동안 학생 본인이 가지고 있던 발성을 뒤바꾸는 과정이 선행돼야 하는 게 맞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보시는 분들 모두 발성 학원에서 발성을 안 배웠더라도 발성은 태어났을 때부터 하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기 때문에 모두 각자 다른 본인의 발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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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성을 가르치는 강사를 찾아라???
저는 일반인 기준에서 글을 쓰고 있지만 입시반이나 보컬학원을 옮기려는 원생들도 분명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자, 발성을 가르치는 강사를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제가 이전에 포스팅했던 실용음악학원 잘 고르는 법에도 답이 나와있습니다.
답은 커리큘럼을 물어봐라입니다.
커리큘럼은 교육과정과 교육계획을 말합니다.
이것을 물어보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보컬을 1년 이상 6개월 이상 배우고도 노래에 별 변화가 없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통 이러한 경우는 정말 악성인 음치 박치를 제외하면 있을 수가 없는 결과입니다.
하지만, 노래가 안 늘어서 보컬 강사를 다시 찾는 경우를 필자는 수도 없이 봐왔습니다.
감히 단언컨대,
그것은 노래만 불러서입니다.
노래 배우러 와서 노래 부른다는 데 무슨 문제냐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가 큽니다. 올바른 발성을 알려주지 않고 노래를 알려주며 부분 부분을 코칭하는 방법은 매우 잘못되었습니다. 물론 원생의 흥미를 이끌어내는 부분도 중요하기 때문에 노래를 안 부를 순 없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발성은 수업시간 내에 1분조차 하지 않고 노래만 부르는 수업에 대해서 안 좋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노래만 주야장천 부르는 레슨 방식은 수영할 때 물에 뜨는 방법도 알려주지 않고, 자유형 접영부터 알려주는 거랑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초를 제대로 쌓지 않았는데 부분 부분 알려주게 되면 노래 실력은 그대로입니다. 그냥 늘었다고 생각하는 것뿐입니다.
그러한 이유로 발성연습은 커리큘럼에 꼭 포함되어야 하며,
올바른 선생님이라면 발성을 커리큘럼에 제외시키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어보았을 때 구체적으로 발성을 어떻게 지도해 주실지 교육과정과 수업계획이 어떻게 되시는지 차근차근
설명해주신다면 믿고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P.S 발성은 기본기로써 기초체력과 같으므로 자기 자신의 노력도 많이 필요합니다.
2. 스케줄을 자주 어기는 강사는 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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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줄 약속은 기본중에 기본!
보통 인간관계에서도 통용되듯이 스케쥴 약속을 어기는 분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스케줄을 옮기거나 하는 경우 정말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있어서는 안 됩니다.
실용음악 스케줄상 1주일에 레슨시간은 한번일 것이고 그 이외에는 혼자 연습하는 시간인데,
원생들은 1주일에 한 번씩 와서 앞에서 1대 1로 바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레슨을
받는 것인데 이것을 자주 어기시는 분들은 결국은 원생에게 피해가 가므로,
이런 강사분들을 겪고 계시는 분들이랑 면 단호하게 그만두고 다른 보컬 강사분을 찾으시는 게 좋습니다.
3. 레슨시간에 다른 짓을 하는 강사님을 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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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시간은 온전히 레슨 생의 것!
아직 학원을 안다녀 보신 일반분들은 의아해하실 수도 있는 주제입니다. 하지만, 학원을 운영하다 보면 원생이 절대 안 나가는 강사님이 계시고 1~2달에 한 번씩 원생이 바뀌시는 강사분들도 있습니다.
후자에 말씀드린 강사분들의 공통점은 레슨시간에 온전히 집중을 못하시는 경향이 강하시다는 점입니다.
보통 1시간 수업을 기준으로 하지만 노래를 하다 보면 지치는 경우가 있어서 3~5분 정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수분 섭취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원생에게 연습하라고 해놓고 15분 20분 강사님은 밖에 계시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것뿐만이 아니라 수업 도중에도 다른 일을 하시거나 하는 강사님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 원생에게 집중해서 레슨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자 오늘은 보컬 강사님 잘 고르는 법에 대해서 포스팅해보았습니다. 제가 드리는 말씀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겠지만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소신을 가지고 말씀드린 것이니,
참고하시고 잘 판단하셔서 건강한 목 좋은 발성으로 멋진 노래 부르시길 바라겠습니다.